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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퇴직 실시 배경
LG전자가 9월부터 TV사업을 맡는 MS(미디어엔터테인먼트솔루션) 사업본부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대상은 만 50세 이상 직원과 최근 3년간 성과가 낮은 직원으로, 신청자에게는 최대 3년치 연봉과 자녀 학자금이 지급된다.
인력 선순환과 조직 효율성
회사 측은 “인력 선순환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취지”라며 희망퇴직을 설명했다. 고연차 직원 비중이 늘어나면서 인사 적체 문제가 커졌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희망퇴직 제도를 다시 가동한 것이다. 실제로 최근 2년 동안 30~40대 직원 수는 2.5% 감소한 반면, 50세 이상 직원은 23% 늘었다.
실적 악화와 구조조정 압박
LG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6,394억 원으로 전년 대비 46.6% 줄었으며, 특히 MS사업본부는 1,917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TV 수요 감소, 판가 인하, 중국 업체와의 경쟁 심화, 물류비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기업의 추격
글로벌 TV 시장에서 LG전자는 한때 2위를 기록했지만, 최근 출하량 기준 점유율은 10.7%로 TCL(13.7%), 하이센스(11.9%)에 밀려 4위에 그쳤다. 중국 기업들은 미니LED LCD TV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파고들며 LG와 삼성전자를 위협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예외 아냐
삼성전자 역시 TCL과 하이센스, 샤오미 등에 추월당하며 판매량 기준 4위로 내려앉았다. 올 상반기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TV 평균 판매가격이 하락해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재계 전반으로 번지는 위기감
전문가들은 미국의 보편관세와 국내 노동 관련 법안 강화까지 겹치며 국내 대기업들의 구조조정 압박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 등 다른 기업에서도 유사한 희망퇴직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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