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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10년 기다린 조혈모세포 기증…2만분의 1의 기적
방송인 김나영이 조혈모세포 기증 과정을 공개하며 감동을 전했습니다. 무려 10년 전 등록해두었던 기증 희망자 데이터베이스에서 유전자가 일치하는 환자가 나타났고, 김나영은 망설임 없이 기증을 결정했습니다.
희귀한 유전자 일치, 기적 같은 연결
조혈모세포 이식은 혈액암 환자에게 생명을 이어주는 유일한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타인 간 HLA 유전자형 일치 확률은 수천에서 수만 분의 1에 불과합니다. 김나영은 95퍼센트 일치 판정을 받고 최종 기증 대상자로 확정되었습니다.
그녀는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촉진제를 맞은 뒤 2박 3일간 입원하여 조혈모세포를 채취했습니다. 채취는 혈액을 기계를 통해 순환시켜 조혈모세포만 분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기증 전과 후, 몸과 마음의 변화
기증 전 김나영은 몸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식단과 운동에 신경을 썼고, 촉진제를 맞는 과정에서는 머리가 약간 무거운 느낌 외에는 큰 불편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기증 후에는 "할 만했다"며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녀는 "환자분의 혈액형도 제 걸로 바뀌고, 저랑 똑같은 피를 가진 사람이 생긴다고 들었을 때 울컥했다"고 고백했습니다. 또한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분을 이렇게까지 응원할 수 있다는 걸 처음 느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혈모세포 기증, 어떻게 참여할 수 있을까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는 대한적십자사, 조혈모세포은행협회,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생명나눔실천본부 등을 통해 등록할 수 있습니다. 등록은 만 18세에서 40세 사이의 건강한 성인만 가능합니다.
기증 방식은 말초혈 또는 골수 채취 방식이 있으며, 최근에는 말초혈을 통한 채취가 더 일반적입니다. 기증자의 건강에는 큰 영향이 없고, 대부분 수일 내에 회복됩니다.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선택
김나영은 이번 기증을 평생 한 번 할 수 있는 행운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녀의 행동은 누군가에게는 제2의 생일을 선물하는 일이었고,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남겼습니다.
지금도 수많은 환자들이 일치하는 기증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글을 보는 당신도 누군가의 생명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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