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교회 압수수색, 오해였다고 확신"…한미정상회담 주요 내용

 

트럼프 "한국서 숙청 또는 혁명 같아" SNS 글…대통령실 "확인 필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한국 상황을 언급하는 글을 SNS에 올리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대통령실은 "확인해 보겠다"며 신중한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SNS 글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오전 9시 20분경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 숙청 또는 혁명 같아 보인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우리는 그것을 수용할 수 없고, 한국에서 비즈니스를 할 수 없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도 "나는 새 대통령(이재명 대통령)을 오늘 백악관에서 만난다"며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줘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반응

정상회담 직전 나온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 메시지에 대해 대통령실은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워싱턴DC 프라자호텔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확인해봐야겠다. 공식 계정인지 아닌지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가짜 뉴스가 국내에도 돌고 있는 상황이라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a-ke-size="size26">트럼프 대통령의 질문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한국에서 교회와 미군기지를 압수수색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진위 확인 의사를 표했습니다. 이로 인해 일시적으로 긴장감이 고조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해명

 

이 대통령은 "현재 한국은 친위 쿠데타의 혼란을 극복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며, 특별검사가 사실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미군을 직접 수사한 것이 아니라 미군기지 내부의 한국군 통제 시스템 작동 여부를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설명을 듣고 "오해였다고 확신한다"며 교회 압수수색 의혹 역시 사실과 다르다고 정리했습니다. 그는 "사실이라면 유감이지만 이 사안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외신 반응

 

뉴욕타임스, AP,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은 이번 회담을 두고 "경고가 따뜻한 환영으로 바뀌었다", "트럼프를 매료시키려는 이 대통령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긴장감 속에서도 이 대통령의 적극적인 해명이 분위기를 우호적으로 바꿨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미정상회담의 의미

 

이번 회담은 양국 관계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해소하고, 새로운 협력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로 평가됩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초기 발언이 큰 파장을 불러올 수 있었지만, 이 대통령의 대응으로 회담은 화기애애하게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