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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못 육군 대위 총기 사망 사고…총기사고 관리 부실 도마 위
2025년 9월 2일, 대구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도심 유원지인 수성못에서 충격적인 총기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한 육군 대위가 사복 차림으로 총상을 입은 채 숨진 채 발견된 것입니다.
총기 소지한 채 민간 지역까지 이동…어떻게 가능했나
해당 육군 대위는 경상북도 영천에 위치한 직할부대 소속으로, 대구 수성못까지 실탄이 장착된 K2 소총을 휴대한 채 아무런 제지 없이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기사고 발생 장소는 수성못 내 상화동산 인근 화장실 뒤편이었고, 이른 아침 시민 신고로 발견됐습니다.
사망한 대위는 3사관학교 훈육장교로서 생도를 교육하던 인물로, 사건 당시 머리 부위에 총상을 입은 상태였으며, 인근에는 군용 K2 소총이 놓여 있었습니다.
군 당국 “범죄 혐의점은 없어…총기 반출 경위 조사 중”
현재 군과 경찰은 공조하여 총기사고의 정확한 경위와 총기·실탄의 부대 외 유출 과정을 조사 중입니다. 군 당국은 해당 총기사고에 대해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총기와 실탄 관리가 허술했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이은 총기사망사고…초급간부 위기 신호인가
이번 총기사고는 불과 열흘 전 발생한 또 다른 군 내부 총기사고와 맞물리며 군 내부 전반에 대한 우려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23일에는 2군단 예하 15사단 소속 하사가 DMZ 내 GP에서 K1 소총으로 사망하는 총기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두 총기사고의 공통점은 사망자가 모두 임관 10년 미만의 초급 간부였다는 점, 사고 시간대가 모두 이른 아침이었다는 점, 그리고 모두 개인화기인 K1 또는 K2 소총이 사용되었다는 점입니다. 군 초급 간부 계층의 정신 건강과 사기 저하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회에서도 총기관리 부실 지적…전수조사 필요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은 국방위원회 질의에서 “훈육장교가 실탄이 장착된 총기를 소지한 채 부대를 벗어나 민간 지역으로 이동한 사실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전군 대상 총기관리 전수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유 의원은 또 “이번 총기사고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군 조직 전반의 구조적 위기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초급간부 정신건강 실태 조사와 함께 전면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병영 내 총기 및 정신건강관리 체계 전면 재점검 시급
국방부가 유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군내 희망전역자 수는 약 2,460명으로 2021년 대비 2.5배 증가했으며, 정신건강 진료 건수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는 총기사고와 같은 극단적인 사태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적 위기의 신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반복되는 총기사고와 사망 사고는 단순한 사고가 아닙니다. 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병영 내 총기 보관·사용·반출 전 과정에 대한 체계적 점검과 함께 초급 간부의 정신적 지원 시스템을 다시 들여다봐야 할 시점입니다.
총기관리 강화와 초급 간부 보호가 동시에 필요
군에서 발생하는 총기사고는 단순히 한 사람의 안타까운 죽음으로 끝날 문제가 아닙니다. 초급간부의 극심한 스트레스, 관리 시스템의 허점, 총기와 실탄의 허술한 통제가 맞물린 복합적 문제입니다. 이번 기회에 근본적인 총기관리 개혁과 인적 자원 보호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더 이상 반복되는 총기사고가 없기를 바라며, 군 당국과 국방부의 책임 있는 대응과 실질적인 개선책 마련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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