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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고야의 한 거리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 동상이 목이 잘린 채 발견돼 현지 사회에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아이치현 나고야서 훼손된 도요토미 동상
2025년 8월 25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니시구에 위치한 한 상가 입구에 설치된 도요토미 히데요시 동상이 머리가 떨어져 있는 모습으로 발견됐습니다. 해당 동상은 성인 허리 높이의 강화 플라스틱 재질이며, 머리는 몸에서 분리돼 바닥에 떨어져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리 측 "고의 훼손 추정…신고 검토 중"
동상을 관리하는 상가 조합 측은 “누군가 고의로 훼손한 것으로 보인다”며 “경찰 신고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머리 부분은 상가 측에서 보관 중이며, 목 부위는 임시로 테이프로 감싸둔 상태입니다.
오다·도쿠가와 동상은 온전…히데요시 동상만 훼손
이 상가 입구에는 도요토미 히데요시 외에도 오다 노부나가, 도쿠가와 이에야스 동상이 함께 세워져 있으나, 다른 동상은 훼손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 상가는 지역 내 '전국시대 삼영웅'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조성된 바 있습니다.
과거에도 반복된 동상 훼손
이번 사건이 처음은 아닙니다. 2019년에는 오다 노부나가 동상의 왼팔이 뜯겨나갔고, 2022년에는 도쿠가와 이에야스 동상이 쓰러져 일부 부위가 파손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12년 전 이 동상들을 기증한 사업가 도키타 가즈히로 씨는 “이 세 영웅이 한자리에 있다는 것이 이 지역의 자랑이었다”며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임진왜란 전범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일본 전국시대를 통일하고, 1592년 조선을 침략하여 임진왜란을 일으킨 인물로, 한국인들에게는 부정적인 이미지로 남아 있는 전범입니다. 그의 동상 훼손이 우연인지, 의도된 반발인지에 대해 현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경찰 수사 여부 주목…재건 여부도 불투명
현재 일본 경찰은 해당 사건의 고의성 여부에 대해 주시하고 있으며, 정식 수사가 이뤄질지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훼손된 동상의 복구 여부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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