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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공식 초청작으로 상영된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화제인 가운데, 주연 배우 이병헌의 인터뷰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는 이번 영화에 대해 “17년 전 처음 들은 이야기였다”고 밝혔습니다.
17년 전부터 시작된 인연
이병헌은 할리우드 영화 지.아이.조 촬영 당시 박찬욱 감독에게 처음으로 어쩔수가없다의 구상을 들었다고 회상했습니다. 당시 감독은 미국 작가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액스를 원작으로 영화화를 추진 중이었지만, 이후 한국에서 제작 방향을 바꿨고, 그 결과물이 이번 영화입니다.

유려한 연기로 완성한 만수 캐릭터
이병헌이 연기한 ‘유만수’는 25년간 일한 제지회사에서 해고된 평범한 중년 남성입니다.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 그의 이야기는, 박찬욱 감독 특유의 블랙코미디적 요소와 함께 그려집니다.
블랙코미디의 절제
이병헌은 만수 캐릭터를 연기함에 있어 ‘절제’와 ‘설득력’을 가장 중시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관객이 불편하지 않게 웃음을 끌어내는 것이 중요했다”며, 캐릭터의 범죄적 요소에도 인간적인 설득력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베니스에서 확인한 K컬처의 힘
베니스 레드카펫에서 ‘리(Lee)’를 외치는 팬들의 모습에 이병헌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는 “K컬처가 이제는 소수의 팬이 아닌, 주류 문화로 자리잡은 느낌”이라며, 세계 무대에서의 한국 콘텐츠의 위상을 실감했다고 전했습니다.
외형 변화도 화제
영화 속 이병헌의 외모도 관객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콧수염과 곱슬머리로 등장하는 그는, 초기에 마약 카르텔 두목 같다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여러 스타일을 테스트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매즈 미켈슨 스타일의 헤어도 시도했다고 밝혔습니다.
21년 만의 박찬욱 감독과의 재회
이병헌과 박찬욱 감독의 협업은 쓰리 몬스터 이후 21년 만입니다. 이병헌은 이번 작업에 대해 “감독님의 유머와 감성이 시나리오 속에 잘 녹아 있었다”며, 오랜 기다림 끝에 이뤄진 협업에 깊은 만족을 드러냈습니다.
블랙코미디의 새로운 기준
어쩔수가없다는 단순한 사회비판극을 넘어, 인간의 욕망과 사회 구조를 블랙코미디라는 장르를 통해 풍자적으로 드러냅니다. 이병헌의 연기는 이 복잡한 정서를 절묘하게 표현하며, 영화의 전체적인 균형을 유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한국 배우로서의 자부심
인터뷰 내내 이병헌의 얼굴에는 여유와 자부심이 가득했습니다. 그는 “베니스에서 받은 환호는 한국 영화인으로서 뿌듯한 순간이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세계 무대에서 한국 배우로서 더 많은 도전을 해나가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박찬욱 '어쩔 수가 없다', 베니스 영화제서 기립박수…비평가 평점 100점
박찬욱 '어쩔 수가 없다', 베니스 영화제서 기립박수…비평가 평점 100점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 수가 없다(영문 제목: No Other Choice)가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후, 외신들로부터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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