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구치소 CCTV 확인

 

尹 구치소 CCTV 확인… "속옷 차림 성경 읽으며 체포 거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체포영장 집행에 불응하며 속옷 차림으로 성경을 읽고 있었다는 장면이 서울구치소 CCTV 영상에서 확인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법사위원들은 이를 직접 열람하고, 특검의 무리한 물리력 행사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 서울구치소 CCTV 현장 검증

 

1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법사위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CCTV 영상기록을 열람했습니다. 김 의원은 “적법 절차에 따라 집행이 시도됐고, 무리한 물리력 행사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 속옷 차림으로 체포 거부

 

김 의원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1차 집행 당시 속옷 차림으로 누워 있었고, 2차 집행 시에는 자리에 앉아 성경으로 보이는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양쪽 모두 체포를 강력히 거부하는 모습이었다고 전했습니다.

 

 

특검, 강제력 사용 없었다 주장

 

김 의원은 “의자를 밖으로 끌어당기는 정도 수준 외에, 들어내거나 강제로 끌어내는 행위는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히려 윤 전 대통령이 스스로 의자에서 바닥으로 내려앉았고, 집행이 불가능해진 이후엔 혼자 일어나 변호인에게 이동하는 모습도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 강력 반발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국회 법사위의 CCTV 열람은 전직 대통령 망신주기를 위한 위법 행위”라고 비판하며, “CCTV는 수용자 계호 목적으로만 열람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형의 집행과 정보공개 관련 법령을 위반했다고 반발했습니다.

 

 

체포영장 집행 무산된 배경

 

김건희 특검은 지난달 1일과 7일 두 차례에 걸쳐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려 했지만, 모두 거부에 부딪혀 무산됐습니다. 변호인단은 영장 집행이 무리하게 이루어졌다고 주장했지만, 이번 CCTV 영상 열람 결과 민주당 측은 그 주장을 반박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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